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8호. 정면 5칸, 측면 4칸. 고려 말의 진주성(晉州城)을 지키던 주장의 지휘소이다.1365년(공민왕 14)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왜적이 침입하자 총지휘는 물론 남쪽 지휘대로 사용하였으므로 남장대 라고도 하였다.
진주성이 왜군에게 함락되자 최경회는 남강에 투신하여 자결하였다. 이에 논개는 최경회의 원수를 갚기 위해 촉석루에서 벌어진 연회에 참석하였으며 열 손가락 모두에 가락지를 낀 채 남강의 바위로 왜장을 유인해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들었다. 논개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기 위해 진주 지방의 양반들과 백성이 이 바위를 의암이라고 하였다.
남강변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두고 도로가 나 있다. 진주성의 동쪽 기슭을 흘러가던 남강물이 갑자기 오른쪽으로 휘돌아 흐르면서 병풍을 두른 듯 깎아지른 절벽이 강줄기를 따라 절경을 이룬다. 높이 수십 척에 이르는 절벽이 짙은 남강의 물빛을 받아 한 폭의 그림을 이루고 있으며 건너편 경남문화예술회관 주변의 잘 정비된 조경과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진주를 찾는 풍류객이나 관광객은 반드시 찾게 되는, 진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이다.
1986년 3월 6일에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건설교통부 고시 제 93호)된 월아산은 일명 ‘달음산’이라고도 한다. 진주시내에서 2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고, 산세가 아담하고 험하지 않아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즐겨 찾는 산이다. 높이가 482m밖에 되지 않아 한나절 산행으로 알맞은 곳이다. 정상까지 등산거리는 평균 4.6㎞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이다. 종주코스는 5~6 시간 정도 소요된다.
1996년 8월 16일 폐지된지 1백여 년 만에 진주시민의 힘으로 '망진봉수' 로 복원되어 현재 첨단통신 시설 중계탑인 진주 MBC의 망진산 송신소와 진주 KBS의 망진산 중계소가 설치돼 있다.
우리나라 다목적댐 1호인 남강댐 준공으로 만들어진 진양호는 덕유산과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 형성되었다. 경상남도 유일의 동물원에는 호랑이·사자·곰·독수리·기린 등 야생동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진양호 전망대는 3층 규모의 현대식 휴게 전망대로 시원하게 트인 넓은 호반과 지리산을 비롯하여 와룡산·자굴산 금오산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전망대와 연결된 365개의 1년계단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다. 그밖에도 상락원 가족쉼터, 진주랜드 등 가족단위로 휴식과 즐거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있다.